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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경매 낙찰률 0%... 6·27 대출규제 여파 본격화

8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강남구 낙찰률이 0%를 기록하며 6·27 대출규제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면 미래가치 높은 물건은 여전히 거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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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d'illustration pour: '6·27 규제' 여파 강남 경매 낙찰률 0%...'미래 가치'에 엇갈린 수요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현황을 보여주는 그래프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냉각세 뚜렷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6·27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낙찰률이 0%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냉각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40.3%로 전월(43.4%)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금융 규제 강화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강남 핵심지역 매물 전량 유찰

강남구에서는 8월 한 달간 등장한 18건의 경매 물건이 모두 유찰되었다.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청담린든그로브 등 프리미엄 단지들도 예외 없이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이는 대출 한도 축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투자가치 높은 물건 중심으로 거래 지속

다만, 미래가치가 높은 물건들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성수동 대로변 공장 대지가 2,202억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고, 금융시장의 새로운 변화속에서도 정비사업 추진 단지나 신축 중저가 단지는 꾸준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 전망

"최근 부동산 시장 수요가 신축 혹은 재건축 아파트로 몰려있다. 특히 대출 규제 영향을 받는 매매가를 형성한 아파트는 당분간 침체가 이어질 것"
-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