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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1070조원 돌파, 저소득층 부실 위험 고조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자영업자 대출이 107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 저소득층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11년 9개월 만에 최고치 도달해 경제 위기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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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d'illustration pour: 자영업자 대출 1070조원 '사상 최대'...한은 "부실 장기화 우려"

서울의 한 전통시장 모습, 소비 부진으로 자영업자 대출 증가 심화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069조6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도시 경제의 구조적 위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로 해석된다.

자영업자 대출 현황과 위험신호

한은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 사업자대출 723조3000억 원, 가계대출 346조3000억 원으로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저소득층 자영업자의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저소득층 자영업자 위기 심화

하위 30% 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2분기 141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8000억 원 증가했으며, 연체율은 2.07%로 1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 경제 위기와 맞물려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정책적 대응 필요성

한국은행은 자영업 취약차주의 증가와 연체 위험 확대를 경고하며, 소득 회복 지원과 맞춤형 채무조정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금융권 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져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한은 관계자는 "자영업자의 부실이 장기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