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재현된 해양 동물들의 '쓰레기 패션쇼': WWF의 혁신적인 환경 캠페인
WWF-Korea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해양 생물들의 플라스틱 오염 실태를 패션 필름 형식으로 재해석한 혁신적인 환경 캠페인을 시작했다. 광화문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 이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 생태계의 현실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AI로 구현된 플라스틱 쓰레기에 둘러싸인 바다거북이와 물개의 모습
플라스틱 오염의 현실을 AI로 재해석한 충격적인 캠페인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가 제일기획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옥외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패션 필름 스타일로 해양 생물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와 얽힌 모습을 표현하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한다.
첨단 기술로 구현한 환경보호 메시지
'애니멀 트래시 패션(Animal Trash Fashion)'이라는 제목의 이 캠페인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되었다. 실제 동물을 촬영하지 않고도 바다거북이와 물개 등이 플라스틱 쓰레기에 둘러싸인 모습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AI를 통해 우리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79%가 버려지는 심각한 현실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 박민혜 WWF-Korea 사무총장
시민사회의 참여를 촉구하는 대형 캠페인
7월 21일 광화문 지역에 설치된 20m x 60m 규모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 이 캠페인은, 디지털조선일보의 지원으로 실현되었다. 정부기관과 언론사가 밀집한 이 상징적인 장소에서의 전시는 캠페인의 공익적 메시지를 더욱 강화한다.
글로벌 환경 운동의 일환
이번 캠페인은 WWF의 'No Plastics in Nature'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생태계로의 유입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8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UN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앞두고, 이 캠페인은 8월 20일까지 옥외 광고와 WWF-Korea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