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주가 상승에도 수익률 저조한 펀드 투자자들의 불만 급증

금감원, 해외 투자 관련 주요 분쟁사례 분석 공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 펀드 투자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증가하는 해외 투자 관련 민원에 대응하여 주요 분쟁사례를 상세히 공개했다.

액티브 펀드와 지수 수익률의 오해

최근 한 투자자는 나스닥 지수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투자한 빅테크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액티브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특정 지수의 수익률과 반드시 비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펀드의 투자전략과 종목 구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해외 투자 시 주의사항

• 미국 공모주 청약 시 배정 방식이 국내와 상이함을 인지해야 함
• 청약증거금 환차손 등 예상치 못한 비용 발생 가능
• 해외채권 투자의 경우 이자 지급일 지연 가능성 존재
• 해외 주식투자 일임계약 시 환차익에 따른 성과보수 발생 가능

투자자 보호를 위한 권고사항

금감원은 해외 투자 증가 추세에 맞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특히 투자 상품의 특성과 위험요소를 사전에 충분히 파악하고, 약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