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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고독사 44% 차지...사회시스템 개선 시급

보건복지부 연구보고서 분석 결과, 고독사 사망자의 44.3%가 기초생활수급자로 나타났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재난으로 대두되는 고독사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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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d'illustration pour: 고독사 44%가 기초수급자···"개인의 책임 아닌 사회의 책임"

서울 종로 쪽방촌의 모습.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

사회적 재난으로 대두되는 고독사 문제

보건복지부의 최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가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독사가 더 이상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임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통계다.

중장년층과 청년층의 복합적 위기

50-60대 중장년 남성이 전체 고독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은 주로 실직이나 사업 실패, 이혼 등 급격한 생활의 변화를 겪은 후 사회와 단절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경제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현재 상황과 맞물려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주거환경과 사회적 고립

연구는 저렴한 원룸과 고시원이 밀집된 지역에서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는 현상을 지적했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주거 문제는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후변화와 취약계층 보호

특히 극단적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취약계층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해결방안과 과제

보고서는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서 고독사 문제에 접근해야 함을 강조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복지시스템 개선, 그리고 적극적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