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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정비사업 호황에도 부동산 양극화 심화 우려
서울 도시정비사업이 호황을 누리며 10대 건설사 수주액이 31조원을 돌파했으나, 지역 간 부동산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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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공사 현장 전경
건설업계 침체 속 도시정비사업만 활기
건설업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서울의 도시정비사업이 이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 건설사업이 위축되는 상황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살펴보면 한남4구역(1조5695억원), 신반포4차(1조310억원), 개포주공6·7단지(1조5138억원), 잠실우성아파트(1조6427억원) 등 한강변과 강남권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 급증
10대 건설사의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31조683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실적(27조87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대기업들의 해외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도시정비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와 양극화 현상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이 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있으나, 지역 간 개발 격차가 심화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 우려사항
- 과도한 투기 열풍 우려
- 실질적 주택공급 효과 미흡
- 재초환 부담 증가
- 조합 내부 갈등
한 건설사 관계자는 "도시정비 사업 활성화 기대감은 있으나, 정부의 건설업 규제 강화로 인해 업계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