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해병대 총기사고로 21세 병장 사망...군 안전관리 도마 위에

해병대 6여단 소속 수송병, 실탄 총상으로 사망

13일 오전, 인천 대청도 해병대 6여단에서 21세 해병 병장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병사는 해상 탐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운전석에서 이마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사고 경위와 조사 진행 상황

해병대사령부는 사고 발생 시각을 오전 7시 3분경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전 9시 1분 공중보건의에 의해 최종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사용된 총탄은 실탄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고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폭력 사태와 함께 군 내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 내 잇따른 총기 사고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군에서 발생한 연이은 총기 관련 사망 사고다. 지난 8월 23일 육군 최전방 감시소초(GP)에서 하사가, 9월 2일에는 3사관학교 대위가 소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가 안보 시설에서의 안전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조치 및 대책

해병대사령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