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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고려아연 임단협 타결, HD현대중공업 노사갈등 장기화 우려

울산 주요 대기업들의 임단협 결과가 엇갈린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고려아연은 성공적으로 타결한 반면 HD현대중공업은 노사갈등이 지속되며 지역경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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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d'illustration pour: [사설] 울산 대기업 임단협, 희비 엇갈린 두 풍경

울산 지역 대기업들의 엇갈린 임단협 현장

울산 대기업들의 엇갈린 임단협 결과, 지역경제 영향 주목

울산 경제의 핵심 기업들이 보여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결과가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고려아연이 성공적인 타결을 이룬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여전히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고려아연의 성공적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특히 합의안에 포함된 성과급과 상품권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38년 연속 무분규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정년 연장과 통상임금 확대 등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갈등 장기화 우려

반면, HD현대중공업의 상황은 심각하다. 지역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노조위원장의 고공 농성과 전면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마련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노사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과제

HD현대중공업의 파업 장기화는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신속한 해결만이 울산 경제의 회복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