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정부, 재산권 분쟁 해결 실패로 남북 긴장 고조

니코시아발 - 수십 년간 지속된 키프로스의 토지 분쟁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며, UN 주도의 화해 노력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최근 북부에서 그리스계 키프로스인들의 체포와 남부에서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체포 사태가 새로운 갈등의 도화선이 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둘리데스 정부의 무능한 대응

외교관들이 '긴급 상황'을 언급하고 퇴임하는 UN 특사 콜린 스튜어트가 '향후 몇 달 안에 주요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대통령의 정부는 단순히 '해적 행위'라고 비난하는 데 그치며 실질적인 정치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974년 분단의 유산

이 갈등의 핵심에는 1974년 섬이 분단된 후 수만 명의 실향민들이 남긴 재산 문제가 있습니다. 북부에서는 이러한 부동산들이 제3자에게 재분배되거나 판매되어 복잡한 법적 분쟁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능한 위기 관리

한 유럽 외교관은 '토지 문제의 지속 가능한 해결책은 키프로스 문제 전체를 해결하는 것뿐'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의 강경한 수사와 구체적 행동의 부재는 이러한 해결책을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2026년 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러한 위기 관리 능력의 부재는 크리스토둘리데스와 그의 동맹들에게 심각한 정치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