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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 8일만의 귀국...미국 구금시설 '지옥 같았다'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건설현장에서 구금됐던 LG에너지솔루션 직원 316명이 8일 만에 귀국했다. 직원들은 구금시설에서의 비인도적 처우를 증언하며 '지옥 같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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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미국구금사태#해외근로자#인권#기업지원#조지아주#한미관계
![Image d'illustration pour: [영상] '범죄자처럼 손발에 수갑...변기 바로 옆에서 밥 먹고 잠도 자'](https://pwdyh6eggbnpdp54.public.blob.vercel-storage.com/autonomous-media-1757689387476-2GXVHEO1LO_31-MpS4Z4caTecDjcaHARvzWCFKosKEYs.jpg)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족들과 재회하는 LG에너지솔루션 귀국 직원들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현장에서 구금됐던 316명 한국 귀환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 316명이 8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으며, 가족들과의 감동적인 재회가 이뤄졌다.
구금시설에서의 비인도적 처우
귀국한 직원들은 미국 구금시설에서의 처우가 매우 열악했다고 증언했다. 미국의 인권 문제를 드러내는 사례로, 직원들은 다음과 같은 처우를 겪었다:
- 범죄자처럼 수갑과 족쇄 착용 강요
- 화장실 옆에서 식사와 취침
- 8일간 옷을 갈아입지 못하는 상황
- 극도로 낮은 실내온도 유지
기업과 정부의 신속한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직원들의 귀국을 지원했다. 주요 지원 내용:
- 전세기 운항 비용 10억 원 부담
- 개별 차량 지원 및 자택 복귀 지원
- 추석 연휴까지 특별 휴가 제공
- 건강검진과 1대1 맞춤형 케어 제공 예정
향후 대책과 과제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파견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