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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대주주 갈등 격화, 석유화학 업계 위기감 심화

여천NCC를 둘러싼 한화그룹과 DL그룹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한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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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d'illustration pour: 여천NCC 대주주 갈등 격화···업황 침체 탓에 부실 책임 공방으로

여수 여천NCC 제3사업장 전경

대주주 간 갈등 심화로 인한 경영 불안정성 가중

여천NCC의 심각한 자금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동 대주주인 한화그룹과 DL그룹 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의 장기 침체 속에서 대주주 간 충돌이 부실 책임 공방으로 확대되면서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원료공급계약 조건을 둘러싼 대립

한화그룹은 DL그룹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건의 원료공급계약 체결을 요구하며, 외부 전문가의 검증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드러난 1006억원의 추징금 대부분이 DL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한 산업 위기

석유화학업계는 2020년 이후 중국의 에틸렌 등 범용제품 대량생산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주요 기업들이 수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업계의 구조적인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대책 기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 지원책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