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밴드, 10년 만의 신곡으로 세대 간 음악적 소통 시도
한국 대중음악계의 혁신적 아이콘 김창완이 10년 만에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모색한다.
27일 공개된 김창완밴드의 새 싱글 'Seventy'는 2016년 '시간' 이후 10년 만의 신작으로, 일흔을 넘긴 아티스트의 깊은 성찰과 함께 미래 지향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Seventy'와 함께 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가 담긴 '사랑해' 두 곡이 수록되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혁신
타이틀곡 'Seventy'는 포크, 파워 발라드, 사이키델릭, 프로그레시브 록의 요소를 아우르는 서사적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72세 김창완의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대적 편곡과 만나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사랑해'는 방배중학교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곡으로, 젊은 세대와의 직접적 소통을 시도한다. 산울림의 친근한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곡은 음악을 통한 세대 간 대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음악을 통한 사회적 소통 확장
김창완밴드의 2026년 전국투어 '하루'는 2월 7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솔로 EP '하루'와 연계된 프로젝트로, 가족 관계와 삶의 통찰을 담은 8곡을 통해 현대 사회의 가치관을 성찰한다.
2월 26일에는 솔로곡 '웃음구멍'도 공개 예정이다. 이 곡은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의 '저녁바람 동시 대회' 수상작을 바탕으로 한 동요로, 시민 참여형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사례를 보여준다.
미래 지향적 음악 철학
데뷔 50주년을 앞둔 김창완은 "낡은 노래는 사랑방에 걸어두고 새 옷을 입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겠다"며 "히트곡에 안주하지 않고 음악으로 삶과 예술을 실험하고 Z세대에게 다가가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접근은 한국 음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기성 아티스트가 과거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젊은 세대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음악적 혁신을 추구하는 모습은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문화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
김창완의 음악은 최근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되며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스위첸 캠페인의 '집에 가는 길'과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그래 걷자' 등이 그 예다.
김창완밴드의 신곡 'Seventy'는 27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었으며, 바이닐은 28일부터 예약판매, 4월부터 정식 판매된다. 기자간담회와 쇼케이스는 김창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