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이제훈의 완벽한 복수 설계, 시청자들 마음 사로잡다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복수극 '모범택시3'가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현대 사회의 불의에 맞서는 젊은 세대의 갈증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사회 정의 구현하는 새로운 영웅의 등장
지난 12일 방송된 SBS '모범택시3' 7화에서 김도기(이제훈 분)는 15년 전 박민호 살해 사건의 진범들을 상대로 치밀한 복수 작전을 펼쳤다.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최고 시청률 12.2%를 기록하며 금요일 회차 기준 자체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을 보여주는 2049 시청률에서도 최고 3.43%를 기록해 전체 방송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정의롭지 못한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 시청자들의 분노와 변화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혁신적 복수 전략으로 부패 세력 응징
도기는 승부조작에 연루된 조성욱(신주환 분)과 임동현(문수영 분)을 상대로 심리적 압박과 내부 분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자신을 '박민호'라고 소개하며 임동현에게 접근한 도기의 행보는 과거사 청산과 진실 규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무지개 히어로즈팀은 정연태(이명로 분)를 포섭하기 위해 고은(표예진 분)과 최주임(장혁진 분)을 투입했고, 도기는 '로렌조 김'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정연태에게 희망을 제시했다. 이는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경쟁이라는 민주적 가치를 강조하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진실 앞에 무너지는 기득권 세력
결정적 순간, 정연태는 조성욱의 조작 지시를 거부하고 완벽한 경기를 펼친 후 자수를 선언했다. 이는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정직과 투명성의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도기의 마지막 일격은 조성욱을 박민호의 매장 장소로 유도하는 것이었다. 조성욱이 진광대 초대 이사장의 묘를 파헤치는 장면은 기득권층의 부패가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새로운 갈등의 예고, 더 큰 악의 등장
에피소드 말미 등장한 정체불명의 인물(음문석 분)은 조성욱조차 두려워하는 더 큰 권력의 존재를 암시했다. 이는 사회 구조적 문제의 복잡성과 지속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설정으로 보인다.
'모범택시3'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사회 정의와 진실 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젊은 세대의 변화 의지를 대변하는 작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8회는 1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