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였지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오듀본의 유산
19세기 미국 자연사의 거장 존 제임스 오듀본(1785~1851)은 수많은 새를 발견하고 기록했으며, 동시에 탁월한 화가로서 그 새들을 그려낸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업적 뒤에는 과장과 허위, 때로는 다른 사람의 공로를 가로채는 어두운 면도 있었습니다.
오듀본이 남긴 빛과 그림자
실물 크기의 새 그림 435점을 수록한 그의 대표작 《북미의 새》는 학문적 성취와 예술적 완성도가 결합된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2010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약 1150만달러에 팔리며 당시 인쇄본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조류학자 켄 코프먼이 《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오듀본은 자신의 발견을 극적으로 부풀리거나 사실과 다르게 꾸미고, 다른 사람의 업적을 훔친 정황도 적지 않았습니다.
링컨참새 발견의 진실
오듀본의 《조류학 전기》에는 링컨참새 발견에 대한 생동감 있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