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덱스 임시주총 보수한도 상향 안건 부결, VIP운용 완승…주주 민주주의가 구식 경영 독단을 꺾다
지난 6월 29일 월덱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 상향 안건 3건이 모두 부결되었다. VIP자산운용(이하 VIP운용)이 주도한 이번 표 대결은 가족 중심의 폐쇄적 경영과 주주 배제 관행에 대한 민주적 견제의 승리로 평가받는다. 경영진의 무성한 보수 청구와 주주 참여 기회 제한이 맞물리며, 주주들의 반대율은 지난 정기주총 69.2%에서 94.7%로 급증했다.
주주 민주주의가 구식 독단을 꺾은 월덱스 임시주총
월덱스 경영진이 강행한 이사 보수한도 상향 안건은 90%가 넘는 일반주주들의 압도적인 반대로 전면 거부되었다. 특히 배종식 대표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의 보수한도를 심의하는 제2-1호 안건은 당초 가결 가능성이 높았다. 배 대표가 지분 34.8%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 대표를 제외한 일반주주의 94.7%가 반대표를 던지며 결과를 뒤집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비롯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개인주주 대다수가 VIP운용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번 부결로 월덱스는 새로운 안건을 마련해 임시주총을 다시 열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더 나아가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배종식 대표이사와 배영수 부사장의 연임을 위해서도 주주들의 신임을 전면적으로 다시 얻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참여를 가로막은 꼼수, 주주들의 분노를 자초하다
이번 표 대결은 VIP운용이 창사 23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적인 의결권 위임 권유에 나선 결과다. VIP운용은 그간 경영진과의 대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내는 우호적인 행동주의를 전개해왔다. 김민국 VIP운용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