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의 새 기준: '이름값' 아닌 '경기력'…한국 축구의 미래를 바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경기력'이라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과거의 영광이 아닌 현재의 활약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은 한국 축구의 세대교체와 미래를 향한 희망을 상징한다.
모레노 감독이 내세운 '경기력' 우선 원칙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의 분명한 기준은 이름값이 아닌 경기력이다. 모든 한국 선수가 이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과거 이력이 아닌 지금 경기장에서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지가 우리 팀에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표팀에 대한 '열망'을 강조하며
“선수들과 눈을 마주쳤을 때 대표팀에서 뛰고자 하는 욕구가 보여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다.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 월드컵 탈락 이후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
한국 축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대한축구협회는 공개 채용을 통해 지난 2일 모레노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그의 임기는 11월 A매치까지이며, 총 6경기를 치른 뒤 성과에 따라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지휘할 수 있는 계약 조건이 포함됐다.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선수 선발
모레노 감독은 자신의 강점인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30인 명단을 구성했다. 그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복잡한 과정을 통해 선수를 선발했다. 약 1,700여 명의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원을 추려나갔다. 게임 모델, 플레이 스타일, 선수들의 특성과 프로필을 토대로 명단을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
이번 명단에는 한국 축구의 삼대장인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포함해 해외파 18명과 국내파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깜짝 발탁은 총 3명으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 이적한 김민수,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김건희, 김천상무의 미드필더 박태준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반가운 복귀도 있었다. FC서울의 골키퍼 구성윤이 약 4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고, 수비수 최준과 미드필더 정승원도 다시 합류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전북 현대)의 선발은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동등한 경쟁 속의 미래
모레노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끈 이강인,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김민재,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부터 새로 발탁된 3인까지 모두 동등한 입장에서 평가했다. 이는 과거의 명성보다 현재의 활약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을 보여준다.
전술과 게임 모델의 구축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K리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포메이션이다. 선수들에게 익숙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발탁 배경에 대해 설명한 뒤 각자 어떤 부분을 잘하고 있고, 어떤 부분을 보완할지 짚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시직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과정을 밟으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경기 내용을 잘 못 만들면 승리도 어렵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선수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질문
모레노 감독의 새로운 기준은 무엇인가?
모레노 감독은 과거의 이력보다 현재의 경기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이는 한국 축구의 세대교체와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접근이다.
이번 명단의 주요 특징은?
이번 명단은 해외파와 국내파의 균형을 이루며, 새로운 얼굴 3명을 발탁해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선발 과정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한국 축구의 다음 목표는?
모레노 감독은 11월까지의 6경기를 통해 성과를 입증하고, 2027 아시안컵까지 이끌 기회를 얻는 것이 목표다. 그의 리더십 아래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