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DZ와 김광진, 세대를 잇는 콜라보로 '불후의 명곡' 정상 등극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만나 만들어낸 완벽한 하모니가 다시 한번 한국 음악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펼쳐진 세대간 협업 무대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문화적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적 소통
지난 7일 방송된 743회 '불후의 명곡' '2026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에서는 김광진과 WOODZ(우즈)의 콜라보레이션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의 무대는 박상태의 '나와 같다면'을 재해석해 서정적 감성과 현대적 편곡이 조화를 이룬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두 아티스트가 보여준 삼단 고음의 완벽한 조화였다. 세대차를 뛰어넘어 마치 한 그룹처럼 호흡을 맞춘 이들의 무대는 '역주행 도플갱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K-POP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
이번 특집에서는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한국 대중음악의 저력을 보여줬다. 장동우와 CRAVITY의 세림, 태영이 선보인 GD X TAEYANG의 'GOOD BOY' 무대는 2.5세대와 4세대 아이돌의 노하우가 결합된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K-POP의 세계적 경쟁력을 재확인시켰다.
이찬원은 "K-POP이 왜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지 알겠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이는 한국 음악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문화 외교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통과 현대의 창조적 융합
김영임과 신승태의 '봄날은 간다' 무대는 전통 음악의 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 익숙한 명곡에 국악적 요소를 가미한 편곡은 곡의 서정적 정서를 한층 깊게 만들었으며, 무대 말미의 '아리랑' 선율은 한국적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이러한 시도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젊은 세대에게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동시에, 전통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창조적 접근이었다.
음악을 통한 사회적 연대
방송 후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는 "오늘 진짜 경연이 아닌 축제의 현장이었다", "이런 무대들을 방송에서 볼 수 있다니"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는 음악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 소통과 연대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WOODZ가 전역 후 첫 출연 기념으로 'Drowning' 라이브를 선보인 것은 젊은 세대 아티스트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불후'에게 은혜를 언제 갚을 수 있을까 기다려왔다"는 그의 발언은 선후배 간의 건전한 문화 전승 의지를 나타냈다.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의 가치
이번 '오 마이 스타 특집'은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 록 밴드 서문탁과 카디의 강렬한 무대부터 한문철(한해 X 문세윤)의 Y2K 감성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음악이 하나의 무대에서 조화를 이뤘다.
이러한 문화적 실험은 한국 사회의 창의성과 포용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미래 지향적 문화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경험과 기법을 나누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모습은 건전한 문화 생태계의 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