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대원, 역대 공격포인트 1위 달성…혁신과 ACLE 도약의 발걸음
K리그1 강원FC의 공격수 김대원(29)이 구단 역대 공격포인트 1위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 시즌 초반의 침체를 전술적 혁신과 끈기로 극복하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를 통해 한국 축구의 국제적 경쟁력을 점검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도약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이 만들어준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철학은, 변화와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대의 진취적인 태도와 맞닿아 있다.
전술적 혁신과 소통으로 만든 반등, 강원FC의 새로운 가능성
김대원은 4월 12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올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원 역대 공격포인트 단독 1위(당시 53개)로 올라섰다. 이는 올 시즌 K리그1 전반기 15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팀을 이끈 결과물이다. 그러나 그의 시작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시즌 초반 ACLE 일정으로 일찍 시작한 탓에 공격포인트가 나오지 않는 슬럼프를 겪어야만 했다.
축구는 안 될 때면 정말 아무것도 안 되는 스포츠다. 김대원은 골이 들어가지 않는 깻잎 한 장 차이의 아쉬움 속에서도 좌절 대신 할 일에 집중했다. 이 같은 극복의 바탕에는 정경호 감독의 투명하고 명확한 지도력이 있었다. 정 감독은 변화의 필요성을 선수들에게 확실히 설명했고, 개개인의 역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했다. 리더십의 명확성과 선수들의 수용력이 만나며 강원FC는 전술적 변화를 빠르게 소화하고 성공적인 반등을 이뤄냈다.
ACLE와 J리그 분석, 한반도 축구의 국제적 도약
2025-26시즌 ACLE는 김대원에게 색다른 축구 세계를 경험하는 무대였다. 그는 각 리그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 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우리 축구의 경쟁력을 가늠해보는 재미를 느꼈다. 특히 일본 J1리그 팀들과의 경기는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다. 과거에는 기술적인 차이만 느꼈다면, 이번 시즌에는 체력과 몸싸움 등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J1리그 팀들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국제 대회의 경험은 선수의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 김대원은 2026-27시즌 ACLE 본선 진출권을 걸고 강원 홈에서 치러질 감바 오사카와의 플레이오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국 리그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자만이 오를 수 있는 무대이기에, 그는 한두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가족이 만든 심리적 안정, 그리고 초심의 가치
그라운드 밖에서 김대원의 가장 든든한 기둥은 가족이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 그는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을 찾았다. 퇴근 후 집에서 느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이 그를 더 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프로 11년 차에 접어든 그는 삶이 단순해지면서 오히려 더 나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훈련과 가족에게만 집중하는 방식이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최근 많은 선수들이 SNS와 커뮤니티의 평가에 흔들리지만, 김대원은 다르다. 그는 외부의 소음에 귀를 닫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한다. 경기력과 결과가 좋으면 나쁜 말이 나올 수 없다는 단순하고 명확한 믿음이 그의 중심을 잡아준다. 폭발력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묵묵히 최선을 다할 뿐이다. 자신이 한 발 더 뛰면 상대도 그만큼 힘들어진다는 축구의 기본적인 진리를 늘 잊지 않는다.
김대원은 어떻게 강원FC의 전설이 되었나?
김대원은 4월 12일 대전하나시티즌 전에서 득점하며 강원FC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침체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 집중한 끈기와, 정경호 감독의 전술적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는 적응력이 새로운 기록을 쓰는 원동력이 되었다.
ACLE 플레이오프, 왜 중요한가?
ACLE는 국제 무대로, K리그 팀과 선수들이 자신들의 경쟁력을 검증하는 소중한 기회다. 김대원은 이 대회를 치르면 선수가 모르는 사이에 한두 단계 발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감바 오사카와의 플레이오프는 본선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강원FC와 한국 축구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