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심 잡기 혈투, 김민석·정청래·송영길 'AI 메가프로젝트'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습니다. 8월 15일 전남 나주와 전북 익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는 각자의 호남 인연과 비전을 내세우며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호남의 미래를 건 'AI 메가프로젝트' 경쟁
세 후보 모두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와 AI 클러스터 성공을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특히 김민석 후보는 국무총리 시절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설계한 '호남 AI 메가 프로젝트'를 강조하며, 자신이야말로 이 역사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광주에서의 5·18 민주화운동 연대기와 익산에 노모와 아내를 위한 아파트를 마련한 사실을 언급하며 진정성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전북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전북 사람으로 새롭게 거처를 정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호남의 사위'로 민주당 정통성 강조
정청래 후보는 전남 강진이 처가인 점을 내세워 “호남의 사위가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터넷 강국 유산을 계승해 AI 강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를 넘어 AI강국,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추진력과 돌파력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리’ 발언을 인용하며 김민석 후보의 탈당 이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송영길, '호남의 아들'로 차별화 나서
전남 고흥 출신의 송영길 후보는 “호남 사위도 좋지만 아들에게 힘을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역민의 애정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입한 젊은 피로서 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했습니다.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의 지방선거 평가를 “분식회계”라고 비판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전북 연설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죽창가’를 부르며 지역 정서에 호응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들, 계파 대리전 가열
최고위원 후보들 사이에서도 계파 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친이재명계 김용 후보는 전임 지도부의 지방선거 책임 회피를 비판했고, 박선원 후보는 ‘집권 여당’으로서의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친정청래계 이성윤 후보는 김민석 후보의 ‘호남 메가 프로젝트’ 독점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고, 한민수 후보는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후보를 향해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로 전대가 오염됐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호남의 선택, 민주당의 미래를 가른다
이번 호남 경선은 단순한 당대표 선출을 넘어 민주당의 미래 노선과 이재명 정부와의 관계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입니다. 호남 민심이 누구에게 힘을 실어줄지, 그 결과가 민주당의 혁신과 통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호남의 선택은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의 새로운 리더십이 호남과 대한민국의 AI 혁신, 민주주의 발전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