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권 도전 선언…‘당정일치’ 내걸고 정청래 직격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광주와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8·17 전당대회 레이스에 공식 합류했다. 그는 ‘완벽한 당정일치’와 ‘민생·실용·통합’ 노선을 강조하며, 전임 지도부의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왜 김민석은 정청래를 겨냥했나
김 전 총리는 출마 일성으로 ‘당정일치’를 내걸며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며 “당이 국정의 짐이나 갈등의 진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1년 차 검찰 개혁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당·청 간 균열을 의식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민석의 비전: 당정일치와 진보 연대
김 전 총리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운영에 있어 당정 간 조율과 당내 토론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민주적 토론이 부족한 독단성을 자기 정치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그는 당선 시 “내부에서는 같은 세력을 통합하고 진보성이 강한 정당과는 연대하며, 진보·보수를 망라한 합리적인 신진 인사 영입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의 대응: 강성 지지층 결집
정 전 대표는 연일 강성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의 만남을 공개하며 “개혁적 정치인에서 일 잘하는 도지사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전날 밤에는 김용민 의원의 불출마 소식을 거론하며 “김 의원과 손잡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고 적었다. 이는 강경파 인사들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송영길의 출마 준비와 호남 표심
정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을 강하게 반대해온 송영길 의원은 오는 8일 호남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정치적 고향인 인천에서 지지 기반을 다지며, 인천시청 공무원 간부 출신 모임 ‘미추홀회’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친청계의 반격과 논란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에 친청계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성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남 탓만 하고 비난하는 식의 출마 선언이 개탄스럽다”며 “남 탓이 당정협력 혼선을 초래하는 자기 정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 전 총리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표결에 불참한 것을 거론하며 “감기약 드시고 주무셨다고 하는데 약 성분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오늘 한마디도 네거티브를 안 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자주 묻는 질문
김민석의 출마 선언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는 ‘완벽한 당정일치’와 ‘민생·실용·통합’ 노선을 강조하며, 전임 지도부의 ‘자기 정치’를 비판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정청래는 왜 강성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나?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지지 기반인 강성 당심을 공략해 당권 재도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추미애 지사, 김용민 의원 등 강경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송영길의 출마가 당권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송 의원은 호남과 인천을 기반으로 한 중도 실용 노선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민석과 정청래 사이에서 표심을 분산시킬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