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와 신상훈이 10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KPGA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의 우승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친 일본의 가쓰라가와 유토가 차지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와 KPGA 투어 대상 부문 1위인 신상훈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자와의 격차는 3타였다. 연합뉴스의 종합 보도는 두 선수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김시우, 한국 팬 앞 첫 트로피 도전 또 다음으로
김시우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첫날 공동 3위로 출발해 우승 경쟁을 이어왔지만, 마지막 날 전반에만 두 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쓰고 5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7번 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고, 9번 홀(파4)에서는 3퍼트 보기가 나왔다. 전반 종료 시점 우승자 가쓰라가와와의 격차는 6타로 벌어졌다.
후반에는 12번 홀에서 12m 넘는 버디 퍼트가 아깝게 빠졌고, 15번 홀(파4)에서 약 8m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추가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현재 세계랭킹 14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2012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뒤 줄곧 미국 무대에서 뛰어온 그에게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한국 팬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였다. 그러나 이 기대도 이번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스포츠경향은 김시우의 국내 첫 승 도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고 짚었다.
신상훈, KPGA 선수 중 최고 성적…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 확보
신상훈은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5,255점)를 지켰다. 상금 순위는 2위(6억5,067만원)로 올라섰다.
더 눈길을 끄는 성과는 출전권이다. 신상훈은 KPGA 투어 상위 선수 1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이 대회는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뉴스1은 신상훈이 스코틀랜드 오픈행 티켓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신상훈도 3라운드까지 김시우와 함께 공동 3위였다. 이날 5번 홀(파5) 버디로 전반 한 타를 줄였지만, 후반 1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치는 등 한 타를 잃으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가쓰라가와, 2년 6개월 만의 DP월드투어 우승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선 가쓰라가와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2위 프레데릭 라크루아와 마르탱 쿠브라(이상 프랑스·11언더파 273타)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가쓰라가와는 2024년 4월 ISPS 한다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에 DP월드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첫 외국인 우승자이기도 하다. 우승 상금은 약 9억원이다.
가쓰라가와는 “첫 우승 이후 괴로운 시간이 많았고 모든 대회에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2승째를 거둘 수 있어서 후련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시드도 걸려있는 상황이어서 마음을 놓을 수 없었지만, 끝까지 선두를 지켜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 전까지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00위 밖에 있던 가쓰라가와는 우승으로 28위로 뛰어올라 플레이오프 진출과 2년 시드를 확정했다. 그는 “2년 시드를 받았기에 DP월드투어에 전념하면서 앞으로 PGA 투어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국 선수들의 최종 순위
올해 10회째를 맞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24년부터 KPGA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KPGA 투어 선수 36명을 포함해 총 126명이 출전해 22일부터 나흘간 경쟁을 벌였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배용준이 공동 13위(8언더파 276타), 이상희가 공동 17위(7언더파 277타), 박정훈과 박일환이 공동 22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공동 45위(2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는 이날 한 타를 잃어 공동 54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헤럴드경제는 두 한국 선수의 공동 4위와 가쓰라가와의 우승 소식을 함께 전했다.
자주 묻는 질문
제네시스 챔피언십 2026 우승자는 누구인가요?
일본의 가쓰라가와 유토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습니다. 그는 이 대회의 첫 외국인 우승자입니다.
김시우와 신상훈의 최종 순위는 어떻게 되었나요?
두 선수 모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으며, 우승자와는 3타 차였습니다.
신상훈이 받은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은 무엇인가요?
KPGA 투어 상위 선수 1명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신상훈은 내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이 대회는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합니다.
